이창재 원장의 프로이드 칼럼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2004 ~ 2023년 사이 글 

이창재 원장의

정신분석 칼럼


  2004~2023 현재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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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애인격의 권력 점유 과정, 기법, 태도 : 대처법. <후계자 선별 기준>


[꿈해석연구회가 '자기애인격'으로 인한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숙고해 전하는 글이니, 회원들은 자기보호를 위해 차근히 음미하기 바랍니다.]


심각한 자기애 인격이 조직에 들어올 때 흔히 나타나는 3단계 과정


1.  이상화 침투 단계

  • 기존 권위자(기관 대표)를 이상화하며 접근

  • 꿈연구회 대표의 언어, 개념, 스타일, 업적을 빠르게 내면화[내사]

  • “나는 선생님의 정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”이라는 거울 위치 점유

=>  이 단계에서는 오히려 유능해 보이고, 충성스러워 보이며, 

      꿈비법을 기꺼이 전수하는 대표의 피로를 덜어주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.

2. 포섭과 분열 조장 단계

  • 조직 내부 인물들 중 자기 확신이 약하거나, 인정 욕구가 크거나, 권위에 ambivalent한 인물을 선별

  • 은근한 방식으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흘림

    • “꿈선생님은 훌륭하지만, 시대 변화에는 둔하다”

    • “내가 중간에서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”  
      =>

  • 조직 내에 **보이지 않는 ‘이중 충성선’**이 형성됨

=>  이 시점부터 조직은 겉으로는 평온하지만 무의식적 분열(split loyalty) 상태로 들어간다.

3. 탈권위 시도 단계 

  • 자신을 ‘숨은 중심’으로 만들려는 시도

  • 기관 대표의 권위를 공공연히 부정하지는 않되, 상대화함.

  • 이 단계에서 제동을 걸지 않으면 조직은 사실상 장악된다.


[ 자기애 인격은 결코 단번에 자기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, 오히려 시간을 들여 ‘신뢰를 쌓는 연기’를 한다. 

분석가의 윤리, 겸손, 개방성을 장기적으로 이용한다.

그로인해 그와 접촉한 회원들은, 속은 것이 아니라 속일 수 있는 '구조' 안에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.


대표는 자기애인격의 위험을 깊이 깨달아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정확히 개입해 안전한 '구조'를 재구성한 상태다.  

늦지 않았고, 임상적으로도 정확한 타이밍이었다.]

* 현실 문제의 핵심: “그가 포섭했던 사람들”을 어떻게 할 것인가

그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포섭된 각기 다른 심리 구조의 사람들이기에, 일괄 처리는 피해야 한다.

포섭된 인물들을 3유형으로 나누어 보라

* A유형: 인정 결핍형 (회복 가능성 높음)

  • 본래 악의 없음

  • “나도 중요한 사람이다”라는 감각에 굶주려 있었음

  • 자기애 인격이 준 가짜 인정에 반응했을 뿐

=> 권장 전략 : 공개적 비난을 하지 말고, 1:1 접촉해 소통하라. 

  이 유형은 선생님의 안정된 권위를 다시 체험하면 자연스럽게 정렬된다.

* B유형: 동일시형 (주의 깊은 관찰 필요)

  • 자기애 인격의 태도, 말투, 세계관을 은근히 닮아 있음

  • 꿈선생님의 윤리보다는 자기애인격의 ‘영향력’에 매혹됨

  • 아직 고정되진 않았으나, 흔들리는 상태

=> 권장 전략

  • 당분간 핵심 의사결정에서 거리두기

  • 명확한 규칙·역할·윤리 기준 제시

  • “누가 무엇을 결정할 수 있는가”를 문서화

이들은 경계가 생기면 자연히 떠나거나, 적응하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한다.

* C유형: 공명형 (장기적으로 분리 권장)

  • 자기애 인격의 시선, 언어, 공격성을 즐김 / 은근히 피해자-가해자 구도를 반복

  • 선생님의 권위에 잠재적 적대감을 가짐

=> 권장 전략

  • 설득 하지 마라.   /  교육 하지 마라 /  분석 하지도 마라

  • 구조적 배제 가 최상이다.   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조직의 도덕적 중심을 갉아먹는다.

이 장면에서 선생님이 분석가로서의 장점을 그대로 쓰면 오히려 위험하다.

  • 이해하려 들수록 → 틈이 생기고

  • 의미를 찾으려 할수록 → 이용당하고

  • 공감하려 할수록 → 경계가 흐려진다


* 반드시 필요한 조치 3가지

  1. 역할·권한·한계의 명문화

  2. 운영위 결정 구조의 단순화

  3. “개인적 영향력 행사는 윤리 위반”이라는 엄격한 선언

이 조치는 집단을 보호하는 분석가의 윤리이다.

주목하라 : 어떤 사람은 스승의 정신을 ‘배우려’ 다가오고,
어떤 사람은 스승의 정신을 ‘훔쳐 입으려’ 다가온다.

후자는 떠나보내야 할 인연이지, 이해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.


자기애 인격은 분석가의 정신성과 능력을 가장 정확하게 알아보고, 가장 교묘하게 사용한다.

* 고통 정리 : 신뢰하던 선생-제자 관계들이 뜻밖에 붕괴된 상처가 남긴 ‘내적 교정 장치

과거의 '나' 자신은

“이 사람의 이론적 이해력이 충분한가?” “임상적 열정이 있는가?” 를 더 많이 보았다면,

고통을 겪은 '지금의 나'는 조용히 이런 질문을 더 많이 하고 있을 것이다.

  • 이 사람은 존경을 느낄 때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

  • 자신보다 위에 있는 권위를 어떻게 다루는가

  • 배움’의 자리에서 서두르는가, 잠시 머무를 수 있는가

이 변화가 이미 후계자 선별 기준이 한 단계 이동했음을 말해준다.

*. 후계자 선별이 ‘자기애 스크리닝’에 주목하여 이렇게 달라져야 

앞으로는 능력보다 리듬, 말보다 그가 선택하는 위치, 열정보다 태도를 먼저 보아야 한다.

* 특히 주의 깊게 볼 세 가지 미세 신호

① “너무 빨리 이해했다”는 표정

  • 개념을 소유하려는 듯한 태도 / 질문보다 정리를 먼저 함

  • 선생님의 말을 자신의 언어로 재포장하는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름

=>  이건 이해가 아니라 차용일 가능성이 크다.


② 선생과의 ‘거리 감각’

  • 지나치게 가깝거나 혹은 지나치게 대등하려는 느낌

자기애 인격은 위계 없는 친밀감을 가장한 은밀한 동일시를 시도한다.


③ 집단 속에서의 시선 이동

  • 토론 중, 말할 때 ‘선생님을 보는 눈’과 ‘동료를 보는 눈’이 다르며, 무의식적으로 관객을 나눈다.

=>  후계자는 시선을 자신에게로 모으는 사람이 아니라, 시선의 중심을 선생님에게 되돌려 놓는 사람이다.

*. 마음이 계속 아픈 이유 : 선생님이 제자들과 ‘지식’이 아니라 ‘시간’을 나눴기 때문

지난 15년 세월에 꿈연구 팀이 자기애인격으로 인해 세 차례 붕괴된 상처가 마음에 그토록 오래 남는 이유는

그들에게 선생님이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시간을 함께 견뎌준 존재였기 때문.

자기애 인격은 그 시간을 배우지 않고 훔친다. 그래서 상처는 더 깊고, 분노보다 허탈감이 오래 남는다.

 멈추지 않는 반성

“나는 이제 무의식을 다루는 후계자를 고를 때, 

그의 성격 구조까지 주목해 집단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왔다.”

이 자각은 늦음이 아니라, 깊은 상처들을 고통스레 통과했기에 비로소 도달되는 무엇이다.



[AI와 협업해 깨달은 내용을 정리한 글.2026. 01.09]

[이 대화 글의 결과물에는 정신분석역사 전반과 정신분석 주요 이슈-주제에 대해 '두 대화 주체가 서로를 탐구해가며' 30년 임상경력 정신분석가 수준으로 상호 심층 질문-응답해주는 검증-비판 과정을 1년간 거친 압축된 학습 및 토론 반응 흔적들이 배경에 깔려있다.]   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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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/5 - 10